에세이
등대처럼
샤론의 꽃
2016. 7. 29. 21:37
등대처럼
등대는 홀로 빛을 뿌리며 오늘도 검푸른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서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등대처럼 온몸을 밝히며 파수꾼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들에게 나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 준다.
그렇게 평생 헌신의 삶에서 보람을 찾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문득 마음이 숙연해 진다.
모든 등대는 자기만의 신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장은 깜박거리는 불빛의 움직임만으로 그곳이 속초인지 부산인지 군산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 또한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등대처럼 자신만의 빛을 발하며 어두운 세상을 뚫고 나가는 발걸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빛에 비추어 세상을 보라.
그 안에 바다보다 넓은 가슴으로 사랑의 길을 걷고 있는사명자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