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북한 4차 핵실험 규탄 성명서

샤론의 꽃 2016. 1. 9. 13:24

 

[북한 4차 핵실험에 즈음한 성명서]

국가혁신포럼 (회장 정연태)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정부의 엄중 대응을 촉구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염원 속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붉은 원숭이해를 맞이했던 우리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비웃기나 하듯이 북한은 지난 6일 비밀리에 4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경악케 하였다.

그 동안 북한이 저질렀던 온갖 만행과 숱한 속임수들을 진저리치게 경험했던 우리 정부와 국민이기에 올해 김정은이 발표한 신년사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핵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통일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만큼 남북화해를 위한 대화재개에 한 가닥의 희망을 걸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북한은 북한이었고 김정은은 김정은이었을 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북한의 위장전술과 핵 도발에 대한 집념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음이 이번 4차 핵실험을 통해 여실히 증명되었다.

이에 우리는 북한의 반민족적, 반인륜적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첫째, 북한은 위태위태한 세습통치의 권좌를 지키기 위한 핵능력 과시를 중단하고 기아와 도탄에 빠진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핵, 경제 병진정책과 기존의 핵무기 및 관련시설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째,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북한의 위장평화 전술을 경계하고 남북교류 및 관계개선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및 정세변화에 대한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파악, 분석하여 사전에 확고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셋째, 미국 등 안보동맹국, 그리고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엄중하고도 강력한 추가제재를 단행하고 북핵에 상응하는 대북억제력을 강화하여 유사 시 승리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가 곧 동북아의 평화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직결됨을 만천하에 알려 국제사회의 공조를 적극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넷째, 정치권은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절감하고 소모적인 정쟁을 즉각 중단하여 국가안보에 있어서는 여, 야가 따로 없음을 국민들에게 실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핵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주는 한편 국가안보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는 일을 최우선 시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가혁신포럼 전 회원은 사회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는 혁신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헌신할 것이며 특히 안보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로써 미력하나마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일에 일조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2016년 1월 7일 국가혁신포럼 대변인 김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