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예수, 그 위대한 CEO

샤론의 꽃 2008. 8. 29. 16:31

요사이 시중에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또 그러한 부류의 책들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특히 Jejus Marketing의 핵심 요체인 섬기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대의 변화와 발맞추어 수직이 아닌 수평적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조직원들로부터  존경 받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간부사원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가 부하직원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최근 유수한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방법 중의 하나로 선배사원과 신입사원을 1대1로 묶어 양육하고 지도하는 후견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견인제는 신입사원이 선배사원의 도움을 받아 회사의 비전, 가치관, 문화 등을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조직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확산되고 시행되는 이유는 조직의 생리를 잘 모르는 외부강사보다 직장선배가 훨씬 더 훌륭한 선생님의 역할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배사원은 후배사원 교육의 결과에 따라 리더십에 대한 능력을 평가받음으로써 앞으로 관리자나 경영자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의 통과 여부를 결정짓게 되는 것입니다.

리더란 조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일정한 조건과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다년 간의 경험을 통하여 느낀 존경받을 만한 리더의 유형을 간단히 세 가지로 간추려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가족을 사랑하듯 조직원을 사랑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늘 일하는 것을 좋아하며 작은 일이라도 기쁨과 감사로 시작해서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조직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조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노련한 협상가이자 조정의 달인입니다.

그들은 모나거나 편협하지 않은 성격으로 조직원들과 항상 잘 어울리며, 적을 만들지 않고 모든 사람을 품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한 가슴의 소유자입니다.

둘째, ‘덕을 갖춘’ 사람입니다. 덕이란 한 사람이 갖추고 있는 인격과 인품을 말합니다. 자고로 큰 인물이란 지, 덕, 용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인데 그 중의 제일은 ‘덕’입니다.

덕이란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잘 조절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해 줄줄 아는 겸손과 절제를 의미합니다.

덕을 갖춘 사람은 남에게는 한없이 온화하고 관대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엄격하게 꾸짖고 책임을 질 줄 압니다.

또한 부지런히 선을 행하되 결단과 의지로 날마다 새롭게 거듭나기에 힘쓰는 사람입니다.

셋째, '부하를 신바람 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리더는 모든 일을 자기 혼자 짊어지고 끙끙댑니다. 왜냐하면 원래 성격 탓도 있겠지만 대체로 공을 혼자 독차지하고자 하는 탐욕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리더는 아무리 힘든 업무라도 적절한 역할분담으로 손쉽게 일을 처리합니다. 부하로 하여금 자존감을 갖게 하고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해줌으로써 조직 전체를 신바람 속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들은 마치 꽃을 만난 벌처럼 부하를 춤추며 일하게 만들며, 한 두 사람의 뛰어난 능력보다는 조직원 전체의 팀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부하의 장점을 화끈하게 칭찬해 줄 줄 알며, 한 번 믿고 일을 맡기면 열심히 뒤를 밀어줄 줄 아는 훌륭한 감성의 소유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90%는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자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십을 본받아 항상 주변을 돌아보고, 열린 마음과 시선으로 남의 고충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좋은 감정을 많이 나누며 신바람 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