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길이 있다.
극한의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세상의 빛으로 살았던 ‘헬렌 켈러’ 여사는 그의 시 ‘가슴으로 느껴라’에서 “나는 눈과 귀는 빼앗겼지만 /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누구든지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한번쯤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해 본다면 ‘헬렌 켈러’의 이 말에 적지 아니 동감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고심하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 명예,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소유물들이 진정 자신이 누구인가를 말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인간은 비로소 철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자신의 의지대로만 걸어왔던 길 위에 서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며 앞으로 가야할 남은 인생길에 대해 진지하게 방향을 모색해 보게 됩니다. 이제는 스스로 길을 찾는 것이 아니요, 누군가에게 겸허히 길을 묻고, 지혜를 구하게 되는 것이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만난 스승 가운데 책 만큼 위대한 스승도 없었고, 가난한 주머니를 털어 언제든지 쉽게 모실 수 있는 훌륭한 가정교사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단한 삶의 여정 속에서 암울하고 답답한 가슴으로 나아갈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 한 권의 책은 어둠 속에서 발등을 비춰주는 밝은 빛이요, 삶의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주고 있음을 가슴깊이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책을 통해 얻게 되는 감동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로써 우리의 삶에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우리 영혼의 안식처요 쉼터가 돼 주기도 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비전을 품게 하는 좋은 스승이자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식지 않는 열정과 무한한 꿈의 에너지를 공급해 줌으로써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누구 앞에서나 똑 같이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해줌으로써 가슴을 따뜻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해주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통찰력과 지혜가 넘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책은 인내와 사랑과 용기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는 위대한 멘토(조력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광고인이자 교육자로서 대중 앞에 설 기회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저를 믿고 따르는 학생들 앞에, 때로는 광고주와 고객들 앞에서 늘 긴장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들은 나의 팬들이기도 하지만 나의 고객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이 그들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말없이 내 곁을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책을 가까이 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기도 하며 대중들의 욕구에 부합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감성 마케팅 시대에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여러분들도 책을 통해 풍부한 상식과 교양을 쌓으시고, 시대의 흐름과 문화의 트렌드를 잘 이해해 나가신다면 고객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건강과 아름다움의 전도자 뉴랜드가 대한민국의 행복산업을 선도하는 멋지고 든든한 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시길 바라며 뉴랜드 가족 여러분 모두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늘 기쁨과 평강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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