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후기 졸업식 축사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영광스러운 졸업을 한다고 하니 아침부터 마음이 기쁘고 설레였는데 이렇게 축사까지 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삿뽀로 농과대학 교정에 미국인 교장이 세운 비문이 하나 있습니다. 'Boys be embitious!' 여러분도 익히 들어 잘 아는 말이지요. 여기서 boy는 농과대학이란 배경을 볼 때 소년이 아니라 청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번역하면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가 됩니다. 야망이란 뜻은 꼭 이루고 싶은 큰 꿈이란 뜻이지요. 국어사전엔 '크게 무엇을 이루어보겠다는 희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야망은 무엇입니까? 저는 우리 학교에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야망을 품은 학생들이 일궈낸 놀라운 기적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앞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셨듯이 말입니다. 세계의 광고인들이 한 번 쯤 꿈꾸고 도전하고 싶었던 프랑스 칸국제광고제에서 우리 광고제작과 학생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일이라든지, 본교 출신 학생들도 입학하기 힘든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언론학부 일반대학원에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당당히 합격하여 석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든지, 일류대학교 출신으로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도 들어가기 힘든 공중파를 비롯한 각종 방송국과 아리랑 TV 등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다든지. . .
이외에도 수많은 성공신화들이 학교와 직장, 그리고 방송현장에서 지금도 씌여지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학생들과 학업현장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동고동락해 온 저는 졸업식 때마다 남 다르게 깊은 감회와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 방송은 국경도 없고 경계도 없습니다. 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나가십시오. 무모하리 만큼 강한 도전정신으로 힘차게 전진하십시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딛고 넘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먹고 사는 것에만 목 매이지 말고, 국가와 사회가 요구한 일, 나아가서 방송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 꿈과 열정을 불 태우십시오. 우리는 여러분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아디에 있든지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신
의 가호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