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7월의 무더위 속에 내린 늦은 장맛비가 대지를 더욱 푸르고 싱그럽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메르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했지만 빗방울이 매달린 나뭇잎들을 보며 그 싱싱한 생명력에 다시금 감사와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7월 4일 저희 집 둘째 아들 태현이가 다소 이른 나이에 좋은 짝을 만나 혼례를 치르게 됨에 귀한 시간을 내주시어 축하해 주시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도 못드리고 찾아뵙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친지 어르신, 총장님.이사장님을 비롯한 직장동료들, 친구, 선후배님들의 정성어린 발걸음으로 인해 자리가 크게 빛났습니다.
특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희 교회 이주호 목사님과 교우님들의 축복과 기도 덕분에 더욱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희 태현이와 며느리가 경찰공무원과 교사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실하게 믿음생활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애경사에 연락을 주시어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리오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5년 7월 5일(주일) 김경중, 민경옥 함께 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