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도

행복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 한 편이 너무 가슴 뭉클한 내용이라 여기에 소개합니다.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가족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부끼리도 자주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자식끼리도 서로 불화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식구들은 서로가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 집에선 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두들 행복한 얼굴로 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던 집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가족이 저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옆 집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실에서 주인과 얘기를 나누던 중 그 집 아들이 비싸게 보이는 도자기를 잘못 건드려서 그만 바닥에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순간적으로 저마다 생각에 잠겼습.. 더보기
김경중 시인의 아름다운 시 100선(50) - 눈물 눈물 눈물은 말없는 나의 기도 내 사랑의 부력 내 믿음의 깊이만큼 솟아나는 영혼의 샘물 그리워 눈물나는 게 아니다 눈물이 먼저다 눈물없인 당신을 볼 수 없어 이 아침엔 모든 것이 다 흐리다 ........................................................................................... 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온 김경중 시인은 인간 영혼에 대한 구원과 하나님 사랑에 대한 간구로 늘 기도하는 시인이다. 그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의 시를 통해 극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삶의 한 단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미의 꽃과 가시처럼 드러나 있는 것과 감추어져 있는 것들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기.. 더보기
안식일 안식일 더 낮아지기 위해 텅 빈 마음으로 침묵하는 이 아침 나는 가난한 심령과 허기진 육신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한다 나의 기도는 하늘나라 뜨락에서 봄날 아침 목련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리라 더보기
새벽기도 새벽기도 먼지를 털면 맑은 속살을 드러내는 창문처럼 새벽녘 기도로 깨끗하게 마음을 닦으니 영혼의 옥토에 쏟아지는 햇살이 청명하다 하늘이슬 머금은 꽃들도 더욱 신령하다 아, 이른 새벽부터 천지사방에서 풍겨오는 우리 아버지의 향그러운 땀 냄새 나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 어제 지은 죄 값없이 용서받고 오늘은 또 다시 어린 감람나무처럼 늘푸른 마음으로 온유하게 흔들릴 수 있으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