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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행복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 한 편이 너무 가슴 뭉클한 내용이라 여기에 소개합니다.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가족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부끼리도 자주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자식끼리도 서로 불화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식구들은 서로가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 집에선 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두들 행복한 얼굴로 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던 집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가족이 저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옆 집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실에서 주인과 얘기를 나누던 중 그 집 아들이 비싸게 보이는 도자기를 잘못 건드려서 그만 바닥에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순간적으로 저마다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버지는, "저 비싼 걸, 쯧쯧... 이제 한 바탕 시끄러워지겠군"하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는, "저걸 치우려면, 어휴... 이제 저 애는 엄마한테 된통 혼 좀 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예상을 깨고, 상황은 전혀 딴 판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주인집 어머니는 아주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애야, 내가 도자기를 넘어지기 쉬운 곳에다 올려 놨었구나... 얼마나 놀랐니?"

그러자 아버지는 "아니오. 내가 그 자리는 위험하다 싶어 치울려고 했었는데, 미처 치우지를 못했구려. 다 내 잘못이오. 허허..."

이어서 아들은 "아닙니다. 제가 조심성이 없어서 그랬어요.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방문객의 아버지가 주인집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도 저 비싼 걸 깼는데 화 안나십니까...?"

"화를 왜 냅니까? 화를 낸다고 깨진 도자기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요... 화를 내는 순간 저희는 도자기보다 더 값진 것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가족의 행복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귀한 것도 가족의 행복과는 바꿀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마음 먹기에 따라 행복도 불행으로 바뀌고, 불행도 행복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말씀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