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대야 熱帶夜 오늘밤 찻물이 끓듯 나를 펄펄 끓게 하는 것은 肉身의 불이 아니다 面壁을 하며 무릎 꿇은 가난한 마음 속에 炯炯히 타오르는 성령의 불꽃 그 서늘한 光輝 祝盃를 들고 충만한 가슴으로 노래하며 身熱을 앓는 이 밤 기름부으신 자의 특별한 恩寵만이 가득 차고 넘쳐 하늘불 활활 타는 깊고도 아득한 밤 아, 기쁘고 황홀하여라 거룩한 빛 서늘한 긴긴 축제의 밤이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