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너무 외로워하지 마라
바람 하나로 흔들리는 게 어찌 너뿐이랴
연약한 줄기 하나에 매달린 목숨이 어찌 너 하나뿐이랴
덧없이 지는 계절이 어찌 이 가을뿐이랴
말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어찌 지금뿐이랴
다 지나가는 것을
다 흘러가는 것을
붙잡아 두어 무엇하리오
상심하고 후회한들 무엇하리오
한 줌 바람으로 날려보내면 그뿐인 것을
강아지풀
너무 외로워하지 마라
바람 하나로 흔들리는 게 어찌 너뿐이랴
연약한 줄기 하나에 매달린 목숨이 어찌 너 하나뿐이랴
덧없이 지는 계절이 어찌 이 가을뿐이랴
말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어찌 지금뿐이랴
다 지나가는 것을
다 흘러가는 것을
붙잡아 두어 무엇하리오
상심하고 후회한들 무엇하리오
한 줌 바람으로 날려보내면 그뿐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