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 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 개회사]
존경하는 청년동지 여러분, 그리고 정당관계자 및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를 비롯하여 국가혁신 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나라는 정보통신혁명 등 제3의 물결을 선도하고, 선진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노력에 힘입어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의 반열에 오르면서 유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정치는 변화와 혁신을 외면한 채 예전의 모습 그대로 구태와 악습을 되풀이 함으로써 국민을 불행에 빠뜨리고 국가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치인들은 여전히 신 냉전적 사고와 특권의식, 지역주의와 밀실야합, 사리사욕과 패거리 정서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볼 때 새로운 정치질서의 개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고도 절실할 때가 아닌가 사료됩니다.
이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 사고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젊은 리더들이 모여 국가혁신운동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저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여러분의 활동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청년동지 및 애국시민 여러분!
지속성장하던 나라경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거듭되는 우리기업들의 대형악재로 인해 성장을 멈춘 지 오래이고, 해외 및 국내시장 전반에 걸쳐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엄중한 위기상황에서도 무사안일의 태도로 개인의 출세와 영달만을 도모하는 반국가사범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는 국기를 문란케 하고 국민들을 끝없이 분노와 절망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정치가 날로 진화하는 정보화, 지식화, 세계화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채 혁신의 동력을 상실한다면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제의 재도약과 사회발전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것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우리 정치와 정당제도는 하루속히 구시대적 사고와 구태의 틀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선진 정치제도를 수용하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혁신의 주체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되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식 있는 정치 선견자들의 능동적인 정치행동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합니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사회전반에 걸쳐 참된 국가혁신의 기치를 드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위민정신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혁신, 공정, 통합의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창조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직접적이고 개방적인 정치환경의 조성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독자적이고 진일보된 정치제도 및 환경 개선을 통해 부단히 국민들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동시에 참신한 청년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주도하는 세로운 정치네트워크를 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대를 비추는 투명한 거울로서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에 있어 빅 데이터를 활용한 차원 높은 선진정보시스템을 상용화하여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국가혁신 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 행사에 뜻을 함께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청년동지 여러분과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격려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2016년 11월 2일 국가혁신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