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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100선

김경중 시인의 아름다운 시 100선(29) - 군자란

 

군자란

 

촛불처럼

얼굴이 붉은 꽃

 

화안한 마음의

불씨만으로

피어나는 꽃

 

오늘아침 문득

한 송이 불씨를

틔워올린 꽃

 

어둠을 밀어낸

군자란 붉은 꽃

빛으로 오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