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아침은 봄날의 아침은
호숫가 파란 잔디밭에서 자라난다
연한 풀 속잎마다
눈물처럼
깨끗한 이슬 한 방울씩 달고 있다
봄날의 아침은
조용히 졸고 있는
고양이의 발톱 끝에서 돋아난다
감추어져 있던 발톱을 꺼내 듯
조금씩 살금살금 내어민다
봄날의 아침은
봄단장 대청소하는
엄마의 앞치마에 숨어있다
먼지를 털면 드러나는
맑은 유리창 속에
봄날의 아침은
환한 햇살 몇 올로 반짝인다
봄날의 아침은 봄날의 아침은
호숫가 파란 잔디밭에서 자라난다
연한 풀 속잎마다
눈물처럼
깨끗한 이슬 한 방울씩 달고 있다
봄날의 아침은
조용히 졸고 있는
고양이의 발톱 끝에서 돋아난다
감추어져 있던 발톱을 꺼내 듯
조금씩 살금살금 내어민다
봄날의 아침은
봄단장 대청소하는
엄마의 앞치마에 숨어있다
먼지를 털면 드러나는
맑은 유리창 속에
봄날의 아침은
환한 햇살 몇 올로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