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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感性의 향기

누군가 '사람의 혈관 속에는 50%의 이성과 50%의 감성이 함께 흐르고 있다'라는 해학적인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일지라도 어떤 일을 최종 결정할 때는 감성의 지배를 많이 받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感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도 논리가 아닌 분위기로 유혹했습니다.

간교한 뱀은 하와에게 우선 善惡나무를 보도록 꾀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 3:6)

먹음직, 보암직, 탐스러움... 이것이 유혹의 3대 조건입니다. 저는 이러한 유혹의 방법을 광고를 창작할 때나 학생들을 가르칠 때 많이 써먹습니다. 왜냐하면 광고의 속성이 유혹이기 때문이죠. 물론 소비자를 유혹하는 광고크리에이티브의 본질적인 힘은 正直과 眞實함애서 나오는 것입니다만...

감성이란 무엇입니까? 인간이 지닌 감성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크기를 간단히 잴 수는 없겠지만 문학적으로 한 번 정의해 본다면 '마음을 활짝 열어 우주만물의 生成과 消滅을 깊이깊이 느낄 수 있는 內面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地上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위대한 것들은 인간이 품고 있는 한 가지 생각과 느낌에서 태어납니다. 그 느낌을 늘 소중히 여기고, 남들과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인생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보이는 것들에 충실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한다면 보이지 않는 존재를 신뢰하고, 그것을 향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가는 것을 저는 인생의 목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 꿈이 알차게 영글 수 있도록 理想에만 머무르지 말고, 現實 앞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앉으십시오.

감성이 풍부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視野가 넓어지고, 마음의 눈이 더 크게 열릴수록 우리는 벅찬 감동과 샘솟는 기쁨을 맛보며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참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