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왈츠 아름다운 그대여, 오늘밤 우리 함께 춤을 추자
고통과 환희가 엇갈리는 순간 촉촉히 젖은 눈빛으로 빠른 템포의 리듬에 맞춰 왈츠를 추어보자 네 박자는 너무 지루해 인생을 단 세 박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그것이 사랑이든 미움이든 그것이 만남이든 이별이든 축제의 주인공처럼 세 박자로 춤 출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위대한 승리자다 그대 내 곁을 떠나 멀리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밤 꿈속에서 다시 만나 우리 함께 춤을 추자 빠르고 멋지고 경쾌하게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을 머리에 이고 안개가 자욱이 내려앉은
호숫가를 빙글빙글 돌며
너와 나
아린 가슴 부여안고
밤이 맞도록
신명나게 왈츠를 추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