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

칭찬의 신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해 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칭찬이라는 가장 쉬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잊고 사는 어리석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어져 감동 깊게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칭찬서 중의 하나인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도, 어느 물 연구소에서 일어난 칭찬에 관련된 신비한 현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사랑해, 고마워'라는 긍정적인 말을 물에게 들려주면 그 물은 가장 좋은 결정체인 6각수의 모양을 만들게 되고, 그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들려주면 그 형태가 찌그러지고, 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진까지 예시하면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사실임에 틀림없을 듯 합니다.

남을 칭찬한다는 것은 마음먹은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장이나 심지어 성도 간의 칭찬이 일상화 돼야 할 교회의 인터넷 칭찬 코너에도 생각 만큼 많은 칭찬의 글들이 올라오지 않는 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칭찬이란 당연시 해야 할 매너가 아니라 특별한 배려 쯤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성경 66권을 통틀어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일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서로 사랑하라!',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 짧았던 33년의 공생에 기간 동안 주님 나라의 최고가치인 사랑을 몸소 실현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는 또 고린도전서 13장 2절 말씀에서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라고 고백할 만큼 사랑은 주님의 나라에서 최고, 최선의 가치와 덕목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신앙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그 귀한 사랑의 실천이 대부분은 칭찬하는 말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보면, 칭찬이란 특별난 매너이며, 입발림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으뜸가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칭찬에 관한 책을 읽다 좋은 글귀가 있어 옮기니 많은 은혜 받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말 중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칭찬과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말을 예술이라고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장 화가나 작가는 될 수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격려의 예술가는 될 수 있습니다.
마크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의 말에 허기져 있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긍정적인 말을 사용합시다. 불평과 원망과 상처를 주는 말을 멈추고, 좋은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긍정적인 말만 하도록 합시다.
칭찬은 기적을 낳습니다. 칭찬을 들으면 듣는 사람의 기쁨도 크지만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에도 기쁨이 남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꽃과 같아서 그것을 주는 사람의 손에도 향기의 일부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칼로 입은 상처는 금방 아물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혹여 남에게 말 때문에 생긴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치료약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영영히 살아 계셔서 상처입은 마음의 뿌리까지 깨끗이 치료해 주실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