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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하나님의 비밀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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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과정의 베델성서대학을 수강하는 가운데 마음판에 깊이 새기게 된 聖句를 하나만 들라면 그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씀이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힘들었던 성경 통독 과정 가운데 얻었던 수확을 하나 들라면 그것은 성경 속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크신 사랑과 은혜, 그리고 수많은 비밀들이 전개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성경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리가 안 된 상태이라, 베델공부가 다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마음의 갈급함은 어찌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은 이런 나에게 갈급함을 해갈시켜 주는 책 한 권을 만나게 하심으로써 사랑의 하나님이자 이레의 하나님 되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상담심리학자이자 영성연구가인 '헨리 클라우드'가 지은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은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라가 된 '론다 번'의 '시크릿'을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책으로서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말 하는 '론다 번'의 '시크릿'의 명제를 비판하고,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삶은 결코 내게 달려 있지 않다. 삶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엮어나가는 것이다."라고 새로운 명제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크릿'신드롬에서 현대인의 깊은 영적 갈망을 갈파한 그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절대적인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성경에 기초하여 행복, 인간관계, 목표와 꿈을 성취하는 방법, 인생의 경영, 하나님을 발견하고 사귀는 길들을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시크릿'의 설명처럼 우주에는 강력한 끌어당김'의 법칙이 존재하지만 그 힘은 중력의 법칙처럼 물리적인 우주에서 비롯된 것만이 아니라 우주를 창조하는 인격적인 조물주와 피조물 사이에 흐르는 사랑 속에서 더 강하게 존재한다고 역설합니다.

저자가 책 머리에서 '이 책의 갈피마다 담긴 영적 진실이 우주를 지으시고, 삶을 경영하는 비밀을 귀뜸해주실 하나님에게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듯이 이 책은 전편에 걸쳐 <드러난 비밀> <비밀의 열쇠> <행복의 비밀> <관계의 비밀> <목적을 달성하는 비밀> <하나님의 비밀> 등 총 6장에 걸쳐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놀라운 창조의 목적과 구원의 계획, 그리고 인간이 보여야할 진정한 삶의 태도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님에게 드리는 나의 삶의 태도가 어찌하여야 할 것인가를 잘 말 해주고 있는 <두 가지 위대한 계율> 부분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성경 마가복음 12장 30절에서 31절까지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한 서기관으로부터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하는 질문을 받으시고, 두 가지가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저자는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함께 길을 나섰으니 우리의 목적이나 꿈,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그 모두가 결국은 두 가지로 환원된다. 네 모두를 바쳐 그 분을 사랑하라.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 목적과 방법을 알았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남을 돕고, 내가 대접받기를 바라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방식으로 행하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드리면 그 분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혼자서는 결코 창조할 수 없었을 우리의 삶을 되돌려주시며 천배로 복을 더해 주신다. 왜냐하면 그 분이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닫는 말을 통해 이 책 첫머리에서 제시한 명제들, 즉 '세상을 초월하는 힘이 있는가?, 그 힘은 무엇인가?, 어떻게 작용하는가?,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 힘을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세 가지로 압축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첫째, 우주 뒤에 있는 힘은 비인격체가 아니라 인격체이다.

둘째, 그 분은 삶을 운영하는 일련의 법칙을 일러주셨고, 적용해 보면 참이라는 사실과 그로 인해 자유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셋째, 삶은 결코 내게 달려 있지 않다. 창조주와의 관계 속에서 엮어 나가는 것이다. 그 분은 우리를 찾고 계신다. 그 분을 찾으면 그 분을 찾을 것이고, 하나님의 다른 비밀도 찾을 것이다.

일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기원하며 썼다는 이 책 한 권이 신앙생활과 성경지식에 있어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그 동안 베델성서대학을 통해 깨달았던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대주제를 소상하게 분석해 주고, 생각을 마무리 해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읽으면서 받았던 큰 감동과 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