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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100선

매미


매미

넌 아직도 누군가에게
그리운
반쪽이더냐

절반의 사랑
이젠 그만 놓아두고
떠나
좋으련만

무슨 인연이 그리도
질기고 간절하여

낮달 같이 희미한
그림자 하나
꽉 움켜잡고

그토록 뜨겁게 울고 있느냐
종일토록 
목놓아 울고 있느냐